본문 바로가기
기록

시간을 아껴쓸 것

by 램프요정GENIE 2021. 6. 16.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을 읽고 내가 선택해서 구입한 꿈을 소비한다는 개념이 신선했다. 인사이드 아웃에서 드림웍스의 꿈제작소 라던지, 꿈을 소재로 한 작품은 많은데, 여러가지 상황에 놓인 사람들이 각기 다른 이유로 꿈을 구입하고, 자신의 의지를 다잡기 위해 '시험치는 꿈'을 구독해둔 사람 이라던지 .. 현실감있었던 것 같다.

시작은 '꿈' 이었으나 요즘 내가 빠진 개념은 '시간'이다. 미라클모닝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일상을 살아가며 비는 시간을 나를 위해 쓰는게 아니라, 내가 쪼개서 나의시간을 갖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다. 

글쓰고싶다. 살 빼고싶다. 이력서 업데이트 해야 한다. 요리를 배워보고 싶다.  책 읽을 시간이 없다.

다 말 뿐인 다짐만 반복하고 있었던 게 '인지'된 순간이 있었다. 적정한 투자도 해야한다는 것도 중요하다는 사실.

퇴근 후 자기계발에 힘쓰며 올해를 시작해서 그 에너지와 여운이 오래 남아있다. 그러지않았다면 티비 유투브 넷플릭스 반복궤도를 달렸을 거다. 그렇다 하더라도, 사람이 매일 열심히만 살 수 없듯이 상반기를 돌이켜보면, 물결곡선에서 두번의 큰 웅덩이를 맞고 귀멸의 칼날이랑 나저씨를 몰아본 적은 있다. 3일만 반복하면 습관이 된다고. 사람은 쉽게 흐믈거려진다.

새벽운동모임, 독서모임 등으로 루틴을 만들어서 그 활동에 참여하면서 돌리는 것도 있지만, 온전히 나의 의지로 시간을 쪼개 쓰는 게 필요하다. 회사에 있으면 이거 내일할래. 개인적인 용무는 집에가서 할래. 그래놓고 집에가면 누워서 아무생각없이 유투브나 인스타그램만 넘기고 나면 결국 해결되어져야할 것들이 정리되지 않은 채로 시간만 흘러간다. 기분이 나쁘다. 컨디션이라도 나빠지면 짜증이 나면서 한방에  터진다. 근처에 있는 소중한 사람에게 감정의 쓰레기를 버리고, 회의감과 무기력함에 빠진다. 

그럴땐 방법이 없다. 해야한다. 지금 생각이 나면 지금 해야한다. 그것이 변화를,날 더 좋은 곳으로 만드는 힘이다. 

시간을 아껴쓰자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MBTI에 진심인 사람  (0) 2021.07.16
예의바른 후배가 되려다 놓치는 것들  (0) 2021.07.09
3월 29일 월요일  (0) 2021.03.29
CGV 국카스텐 2016 해프닝 공연실황 쏠플 후기  (0) 2021.03.25
습관리셋  (0) 2021.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