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의사생활1 예의바른 후배가 되려다 놓치는 것들 어제 직장상사가 본인의 실수로 난처한 상황에 처한 경우가 있었다. 그 가운데에 의도치 않게 엮여 나도 맘이 불편했다. 내게 책임소재를 넘기길래, 대충 죄송합니다. 라고 넘어가려다가 내가 예의바르게 돌려돌려 당신의 잘못임을 인지시키자, 머쓱해진 채로 자연스럽게 직장상사의 조언이란 가면을 쓴 잔소리로 이어졌다. "굳이 안해도 될말을 가끔 한다. 보고할 때 앞뒤 말이 많다. 주저리주저리 그런건 중요하지않고 결론만 보고하고 담백하고 심플하게 소통할 것" 최대한 담백하게 썼는데 앞단계에서 선을 넘는 표현을 몇 가지 썼었다.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나의 단점? 나에 대한 평가를 듣는건 누구나 편치 않다. 다음날 아침 '놀면서 배우는 심리학' 유투브를 보면서 생각을 정리했다. 유은정 정신과 의사는 "자존감이 높은 사람.. 2021. 7.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