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16

3월 29일 월요일 3월 마지막 주가 밝았따. 매달 돌아오는 월급날을 기다리며 하루가 빨리 지나가기를, 한달이 지나가기를 바라는 모양이다. 지난주말 친구와의 대화에서, 인플루언서가 따로 없다. 개인의 취향과 관심사가 팔로워들을 만들고 그 분야의 커뮤니티를 만드는 셈. 나야말로 인플루언서라고 얼른 시작하라고! 이런 따뜻한 말과 지지를 해주는 친구들이 고맙다. 내가 뭐라고 이런 무한한 지지와 응원을 하며 옆에 있어주는걸까 좋은 대화로 만남으로 영화로 데이트로 나를 채웠다면, 이제 생산적으로 소비할 때! 2021. 3. 29.
CGV 국카스텐 2016 해프닝 공연실황 쏠플 후기 2016년 콘서트 실황이 CGV에 재개봉 해서 혼자 보러갔다. 좁게 빽뺵이 서서 물통 하나들고 뛰던 공연을 영화관에 앉아서 맥주+포카칩이랑 먹는다니 무슨 호사인가 싶었다. 박수치고 어깨높이에서 손짓을 따라하는 것과, 마스크 속으로 가사를 따라부르는 것이 전부여서 너무나도 공연장에 가서 뛰고 소리지르고 춤추고 싶었다. 오이디푸스 공연에선 예상을 못했던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덕질하는 사람들은 공감할 만한 감정이겠지만, 덕주의 공연을 보면서 벅차오름에 눈물이 나는 것이 아니었다. 5년전 아무것도 아니던 시절 (단지, 아직 꽃피우지 못했던 그 때)이 생각나서였을지도 모른다. 오이디푸스의 가사가 그 때 내게 얼마나 큰 위로를 줬는지 알아서 눈물이 났을까? 2016년 긴 무명과 인디시절 강자지만, 대중문화에선 우.. 2021. 3. 25.
습관리셋 퇴근 후에 취미생활, 독서, 공부, 운동, 사교활동, 요리 등 모든 걸 다 하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새벽기상이 대세라더니, 이해가 간다. 매일 30분 스트레칭 하기, 아침일찍 일어나기 두개가 동시에 가능한 SNPE 새벽운동방에 들어가있으면서도 매일아침 5:50분이면, 알람을 끄게된다. 등도 아프고, 발목도 아프고, 고관절도 아프고, 배도 땡기고, 무릎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너어어무나 당연한 일이었나보다. 아이패드가 생기면 업무생산성이 올라갈거라고 하는데, 내 몸의 생산성이 올라갈 수 있도록 하는게 우선. 식사는 정해진 시간에 먹기. 탄수화물을 먹더라도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살이 안찌고 복부지방을 피하는 지름길이라고 한다. 2021. 2. 18.
나로 돌아가자 2019년에 해외출장도 다니고, 새로운 직무에 적응하느라, 결혼이란 새 출발을 할 때도 큰 스트레스는 없었다. 2020년에는 코로나로 하늘길이 모두 막혀 회사 내 업무 방향도 완전히 바뀌고 새로운 시대를 따라잡고자 예열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말부부에 익숙해져서 그저 편안했다. 2021년에는 CES2021, 코딩 같은 하고싶던 공부와 취미생활에도 열을 올리기 시작했다. 결혼생활도 통장결혼식을 통해 제대로 시작했다. 그러다, 외할머님 방문, 남편친구 모임, 형님내외와 시부모님께서 같이 사는 곳에서 명절 지내기 3주 연속 일정에 마치 나를 잃어버린 것 같다. 나름대로 많이 내려놓고(익숙해졌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했는데, 명절이 끝난 휴일, 할 얘기가 있으시다며 전화를 한 통 받았다. "내가 그동안 잔소리.. 2021. 2. 15.